[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최원영(46)은 하반기 종영한 '슈룹'·'금수저'에서 정반대의 얼굴을 오갔다. 돈을 향한 욕망에 거침없이 나아가는 재벌 회장이었다가, 곤룡포를 갈아입고 지덕체를 갖춘 성군이 됐다. 평범하면서 서늘한 얼굴은 곧 무지갯빛으로 물들었다. 마치 춤을 추듯 다양한 배역을 유영하는 그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람
MBC 드라마로 지난 12일 막을 내린 ‘금수저’는 세 번 그 집의 밥을 먹으면 그 집의 자녀가 되는 신비한 힘의 금수저를 놓고 여러 인물의 욕망이 오가는 판타지 작품이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처음에는 ‘흙수저’ 집의 자녀였다가 운명을 바꾸기 위해 부모를 바꾼 후 결국 기억을 잃어버린 승천(육성재)이었을까, 이 모든 판을 다 깔
MBC ‘금수저’ 황태용(이종원)은 뒤엉킨 인생을 산다. 재벌 2세인 그는 마법의 금수저로 가난한 반 친구 이승천(육성재)과 운명이 뒤바뀐다. 재력은 잃었지만 얻은 것도 있다. 부모의 사랑을 전혀 받지 못하던 황태용은 이승천으로 살며 가족애를 처음 느낀다. 행복한 나날 속 가난은 그를 이따금씩 옥죈다. 황태용이면서 황태용의 삶을 부러워하기에 다다른다.
"데뷔 첫 주연작...다양한 감정 꺼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정제되지 않은 스타는 어떤 모습일까. 연예계는 대중의 관심을 받는 스타도 많고, 이들을 팔로우하는 매체도 많다. 모처럼 인터뷰가 잡혀도 단독으로 대면하는 경우가 드물다. 다수의 매체 기자가 함께 인터뷰를 하다 보니 내용도 비슷하다. 심지어 사진이나 영상마저 소속사에서 만들어 배포하는 경우
배우 연우가 첫 악역 연기로 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어느덧 연기 경력 4년 차에 접어든 연우는 최근 종영한 MBC ‘금수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우의 재발견’이라 불릴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연우이지만 그의 시작은 배우가 아닌 아이돌이었다. 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연우는
가난을 극도로 혐오하고 인간보다 돈이 우선인 사람. MBC 드라마 ‘금수저’에 등장하는 도신그룹 황현도 회장은 자본주의의 ‘끝판왕’ 같은 인물이다. 그를 이해하는 세 가지는 시간, 질서, 돈이다. 핏줄도, 인간의 생명도 돈보다 절대적이지 않다. 그는 가난히 대대로 물려주는 돌림병이라는 말까지 서슴없이 내뱉는다. 배우 최원영은 황현도의 그릇된 욕망을 잔인하
배우 이종원(27)이 MBC 금토극 '금수저'로 미니시리즈 주연 신고식을 마쳤다.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았던 경쟁작 SBS 금토극 '천원짜리 변호사'와의 대결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선전했다. 또래 배우들이 이뤄낸 저력이었다. 이종원은 '금수저'에서 황태용 역을 소화했다. 재벌가에 태어나 부족한 것 없이 부유한 환경에서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다채로운 연기만큼이나 풍기는 분위기와 언변도 유려했다.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와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두루 활약한 배우 최원영의 이야기다. 최원영은 성실함을 미덕으로 여러 작품에서 다단한 인물들을 연기해왔다. 역할의 크기를 떠나 늘 작품 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고, 그에 따라 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