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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완벽 실사화에 웃음+감동+좀비 황금 밸런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올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웃음+감동 필승 공식으로 무장한 가족 영화가 탄생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코믹 드라마다. 이번 작품은 유명 웹툰 원작인 '좀비딸'(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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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여름 성수기 극장가 접수할 '왕 중의 왕'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북미를 접수하고 한국에 상륙한다. ‘킹 오브 킹스’(장성호 감독)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이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600만 달러(한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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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 멸망 위기 극장가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100만 넘기기도 버겁다는 극장가에 초대형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이 나섰다. 과연 극중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처럼, 멸망 위기 극장가를 되살릴 수 있을까.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이하 전독시)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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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월드: 새로운 시작', 공룡 영화의 미덕이란 역시 '멋진 공룡'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쥬라기 월드'가 공룡 영화의 미덕을 뽐내는 멋진 공룡들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 들어가게 된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그동안 감춰져 온 충격적 진실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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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숙취만 남은 '소주전쟁'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소주전쟁'이 관객들에게 숙취처럼 진하게 남는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표종록(유해진)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1997년 부도가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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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이 조합 너무 맛있는데 어떡하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무해하고 유쾌한 액션 히어로물 겸 가족 드라마의 탄생이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이 작품은 아시다피시 '하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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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맨', 어느 기타맨의 로망인지 망상인지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어느 가난한 천재 기타리스트의 인생을 꿈꾼 듯한 로망이 현실화됐다. 제작 투자도, 시나리오도, 감독도, 주연도, OST도 모두 한 사람이 맡아 '내 돈으로 내 꿈을 이룬' 작품, '기타맨'이다 '기타맨'(감독 김종면, 이선정)은 가난한 예술가, 무명 기타리스트 이기철(이선정)이 인디 밴드 '볼케이노'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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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톰 크루즈는 목숨이 두 개인가요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파이널인 듯 아닌 듯, 아무튼 스케일만큼은 끝판왕인 '파이널 레코닝'이 압도적인 블록버스터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미션 임파서블8,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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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더 강렬하고 더 짙어진 '조각'의 탄생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원작보다 속도감 있고, 감정선은 더욱 짙게 드러난 영화판 '파과'의 탄생이다. '파과'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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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오컬트판 '범죄도시' 절망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우리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닌데…' 한동안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만족한 관객들은 마동석의 '빅펀치'가 주는 쾌감에 빠져 '마동석이 이것저것 때려잡는 모습을 장르 별로 보고 싶다'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이후 마동석 특유의 캐릭터를 활용한 한국판 '마'블 류 작품으로 '황야'에 이어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까지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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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아는 맛이 통쾌하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야당'이 시원하고 통쾌한 재미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나섰다.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약류 투약은 음지에서 벌어지는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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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살아있네 감독 하정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대는 아느냐, 정의감이고 자존심이고 팽개치고 납작 업드려 웃음을 가장해야 하는 '로비'의 세계를. 하정우가 감독 주연을 겸한 신작 영화 '로비'가 그 단면을 포착했다. 말맛도 캐릭터도 살아있는 블랙코미디다. 접대골프 한 번으로 이곳이 대한민국임을 수십번 자각시킨다. 아, 골프는 몰라도 웃는데 지장은 없다. 물론 알면 더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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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승부사의 운명…유아인 품고 정면승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돌은 던져졌다. 리스크를 품고 정면승부에 나선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제작 영화사월광)의 승부수는 통할까. 바둑대회 전관왕이란 초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며 "바둑의 신이 와도 지지 않을 것 같다"던 자신감에 차 있던 최고의 기사 조훈현(이병헌)의 전성기. 일찌기 재능을 알아보고 직접 가르치면서도 "10년은 더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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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 봉준호표 SF 우화…죽음이 노동이 된다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봉준호 감독이 돌아왔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자본과 손잡고 톱스타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해 만든 첫 우주SF '미키 17'(MICKEY 17)은 규모와 장르를 바꿔도 여지없는 봉준호표 그 자체다. 재기발랄하고도 통렬한 SF 우화의 탄생이다. 2054년,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외계행성 니플하임의 '죽음 노동자'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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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금기에 도전하는 엑소시즘의 변주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구마의식이 실패했다. 소년(문우진)에게는 12형상이 깃든 게 분명하지만 새로 파견될 구마사제는 없다. 설상가상 소년의 담당의는 구마의식 자체를 믿지 않는다. 이대로 두면 소년을 구할 수 없다.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수녀 유니아(송혜교)가 나선다. 담당의의 제자인 수녀 미카엘라(전여빈)에게 도움을 구한다. 카톨릭의 구마의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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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경찰', 故김수미가 남긴 선물…신현준과 그린 가족애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신현준과 고(故) 김수미의 모자(母子)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영화다.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는 '귀신경찰'이다. '귀신경찰'은 한 번도 돈벼락을 맞아본 적 없는 경찰이 예상치 못한 날벼락을 맞으며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되고,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과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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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2', 무난한 웃음 2차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설 연휴의 무난한 웃음, '히트맨2'(감독 최원섭, 제작 베리굿스튜디오㈜ 스튜디오타겟㈜)가 복귀전을 치른다. 2020년 초 개봉한 '히트맨'은 웹툰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실패를 거듭하다 술김에 1급기밀 경험담을 만화로 그려버리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았다. 코로나19 팬데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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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 콜롬비아에 펼쳐진 상인 느와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보고타: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제작 ㈜영화사 수박, ㈜이디오플랜)가 2024년을 마무리한다. 2019년 한국영화 최초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촬영에 들어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다 2021년 촬영을 마쳤고 오랜 기다림 속에 2024년의 마지막 날 관객과 만난다. 때는 IMF 직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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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2024년을 관통하는 결의의 스펙터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1909년 10월 26일, 만주의 하얼빈 역에서 30살의 안중근 의사가 일제 식민지배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이날의 거사가 현빈과 우민호의 만남으로 스크린에 다시 담겼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이다. 묵직하고도 대범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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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족', 이상하게 눈물이 나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연말에 어울리는 만둣국 같은 따끈한 영화다. 밀가루를 반죽해 직접 밀어 만든 만두피처럼 투박한 겉에 다채로운 재료가 한데 어우러진 이야기들을 꼭꼭 눌러 빚어냈다. 분명 누군가에게는 촌스럽고 고루한 이야기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어코 눈물을 뽑아낸다. 11일 개봉하는 영화 ‘대가족’(양우석 감독)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