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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함께 온 6명”…NCT 뉴팀에서 위시로, 눈물의 첫 단콘 ‘아워 위시’“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오는 데 짧은 기간이지만 저한테는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너무 소중해서 보관하고 싶다. 여기까지 6명으로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사쿠야) 그룹 NCT 위시(NCT WISH, 시온·유우시·리쿠·사쿠야·료·재희)와 시즈니의 소원이 이뤄졌다. NCT 위시는 2일 오후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단독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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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이정은, 촉촉한 정려원…정답만 고른 ‘하얀 차를 탄 여자’※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의문이 들라치면 설명이 따라붙고, 불편한 지점은 작정하고 검토한 것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모든 배우는 맞춤복을 입은 듯 캐릭터에 밀착한다. 감독과 작가가 자문자답을 거듭하며 완성한 인상을 주는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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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벌서 16년 만 외친 오아시스, 5만5000명 마음속 ‘리브 포에버’“오아시스! 오아시스!” 21일 전설의 브릿팝 밴드가 노래한 고양종합운동장에는 갑작스러운 추위도, 잠깐의 정적도 파고들 틈이 없었다. 다음 곡을 준비하는 짧은 순간에도 관객 5만5000명은 약속이나 한 듯 그룹명을 연호했다. 지난 16년 동안 외칠 수 없었던 그 이름, 오아시스. 애틋하고도 벅찬 장면이었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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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KSPO돔은 고향”…‘히어 앤드 나우’ 즐기는 황금연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제로즈(팬덤명)의 황금연휴를 책임진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3일 오후 서울 방이동 KSPO돔에서 2025 제로베이스원 월드 투어 ‘히어 앤드 나우’ 인 서울(2025 ZEROBASEONE WORLD TOUR ‘HERE&NOW’ IN 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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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종이인 줄 알았는데 습자지네, ‘어쩔수가없다’※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형형색색 기괴하고 아름답지만, 텍스트 위에 습자지를 댄 듯 쉽게 읽힌다. 다만 이병헌의 권유대로 두 번 이상 본다면 다를지도 모르겠다.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이야기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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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입장, 무한 울림…1만8000명 하나된 가왕 조용필의 ‘이 순간’지난 6일 오후 6시쯤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 일대는 축제 분위기였다.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조용필’ 녹화에 참여하기 위해 피케팅(피 튀기는 티케팅)에 도전한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성공의 기쁨을 나누는 듯했다. 입장 전 표를 구해준 손녀를 50대 딸과 함께 기다리던 80대 여성 김 씨는 “조용필 콘서트 한 번 오는 게 일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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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불리 ‘얼굴’ 평가하지 마세요※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도 많지 않고, 서사도 요약하자면 금방이다. 그런데 어쩐지 아주 복잡한 이야기를 본 것 같은 여운이 남는다. 실제 ‘얼굴’처럼 사전적 정의를 8개쯤 지닌 다의어를 마주한 것만 같다. 작품의 참뜻을 속단할 수 없고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 점에서도 그렇다.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의 첫인상이다. ‘얼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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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 않는” 고양 입성…데이식스 데뷔 10주년, 멈출 줄 모르는 ‘꿈의 버스’밴드 데이식스(DAY6)의 “믿기지 않는” 신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기어코 10년 역사에 버킷리스트 ‘야외 공연장 단독 콘서트’를 추가하며, K팝 밴드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마이데이(팬덤명)를 태운 채 달려온 ‘꿈의 버스’는 아직 멈출 생각이 없다.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31일 고양 대화동 고양종합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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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없는 ‘악마가 이사왔다’※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잼’ 출구가 없다.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안보현의 표정 연기, 따뜻하긴 하지만 진부한 이야기 모두 피할 길이 없다.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컸지만, 전작 ‘엑시트’ 특유의 유머러스한 매력은 찾기 어렵다. 말 그대로 ‘엑시트’가 없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다. ‘악마가 이사왔다’(감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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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낭만에 15만명 흠뻑…무더위 속 별천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지고, 예고된 폭우 영향인지 옷은 몸에 쩍쩍 들러붙었다. 그런데 하나같이 밝은 표정에 기력이 넘쳐 보였다. 곳곳에서는 처음 보는 사람끼리 노래에 맞춰 몸을 맞대거나 부딪혔다. 불쾌한 기색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실시간으로 체감하는 무더위를 믿기 힘든 진풍경이었다. 3일 2025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펜타포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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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없는 보이넥스트도어, 데뷔 첫 KSPO돔 강렬하게 ‘노크 온’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K팝 아티스트에게 상징적인 공연장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의 피날레를 완벽히 장식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2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첫 단독 투어 ‘노크 온 볼륨 1’(KNOCK ON Vol.1) 파이널 3회차 공연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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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바이러스, 웃겼다 울렸다…전파력·중증도 ‘넘버원’※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웃음에 감염되나 싶었는데, 후반부 바이러스는 눈물샘을 자극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보는 이의 감정을 갖고 노는 수준이 ‘넘버원’이라 여운이 짙은 영화 ‘좀비딸’이다. ‘좀비딸’은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가 된 딸 이수아(최유리)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아빠 이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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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독자 시점’, 영리한 마이웨이원작의 높은 인기가 두려울 법도 하지만, 주춤한 느낌조차 없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방대한 서사를 매체 특성에 딱 맞게 재단했다. 그 시도가 과감하고, 그래서 시원하다. 원작에 편승하는 대신 또 다른 오리지널리티가 되기를 택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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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블랙핑크 완전체…7만8000명 ‘점프’로 연 월드투어 서막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극강의 완전체로 돌아왔다.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는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 2일 차 공연을 열었다. 전날을 포함해 현장에는 총 7만8000명의 팬이 운집했다. ‘데드라인’은 ‘본 핑크’(BORN PINK)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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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3’, 머리는 복잡하지만 매듭은 깔끔하게※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깔끔한 매듭이다.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진 않지만, 글로벌 흥행작답게 압도적인 몰입도로 해갈한다. 일각의 혹평에도 끄떡없던 황동혁 감독의 자신감이 이해가 간다.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오징어 게임3’은 자신만의 목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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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아” 눈물의 투어스 첫 단콘…1만6000명 함께 본 청춘영화 흥행몰이“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라고 노래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지도 1년 반, 드디어 열린 그룹 투어스(TWS)의 첫 단독 콘서트는 계획대로 됐다. 이들의 찬란한 청춘을 그린 영화 같은 공연은 3일간 관객 1만6000명을 불러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투어스(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가 20~22일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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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데뷔일에 완전체 미리보기…제이홉 월드투어, 희망의 피날레“위 아 백(We are back)” 그룹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복귀가 임박했다. 이들이 데뷔 12주년을 맞이한 날이자 제이홉이 솔로 월드투어를 마치는 날, 멤버 전원이 아미(ARMY·팬덤명)와 한 공간에서 호흡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겼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호프 온 더 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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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고 안이한 프라이빗커브…정체성 확립 실패한 18세 ‘서울재즈페스티벌’그룹 NCT 도영,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 밴드 루시…. 국내 가수라는 점을 제외하면 전혀 공통분모가 없는 이들이 황당하게도 ‘재즈’로 묶였다. 뛰어난 접근성, 공원 특유의 분위기 등 개최 장소 이점에 얹혀 가는 것도 모자라, 그저 물량공세에 힘쓴 모양새다. 상술한 세 가수가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제작 프라이빗커브, 주최 프라이빗커브·카카오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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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인 척하는 S급 ‘하이파이브’, 초능력은 유아인 ‘흐린눈’ 만들기※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잘 만든 작품은 역시 세월을 타지 않는다. 장르 특성상 작품성을 논하긴 어렵지만, 4년 만에 극장가에 걸려 ‘못생긴 애들 중에 내가 제일 잘생긴 것 같대’라는 노래 가사마냥 B급 코미디 중 최고급 재미를 자랑하는 영화 ‘하이파이브’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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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이 또…‘K팝 최초 잠수교 공연’ 역사 쓰며 10주년 자축그룹 세븐틴이 또 최초의 기록을 썼다. 이번에는 잠수교 공연이다. K팝 가수 최초로 잠수교 위에서 1시간 가량 6천 캐럿(팬덤명)과 호흡했다. 여기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발매하는 신곡을 선공개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뜻깊게 꾸몄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5일 오후